우린 모두 얼간이예요!
하이틴 영화 <시드니 화이트> 정보
- 감독: 조 너스바움
- 장르: 코미디, 로맨스
- 개봉:
- 출연: 아만다 바인즈, 사라 팩스톤, 맷 롱
- OTT: 넷플릭스
클래식 동화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를 현대로 옮겨온 이야기. 이번에는 어여쁜 대학 신입생과 7명의 왕따 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대학에 막 입학한 시드니 화이트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가입했었던 여학생 클럽의 회원이 되지만 이 클럽은 예전의 위엄과 품격, 그리고 우정이 결여된 곳이었다. 새로운 숙소를 찾아 떠난 시드니는 7명의 왕따 남학생들을 만나 그들과 생활하며, 캠퍼스 내에 형성된 잘못된 관습과 차별을 뒤바꾸기 위해 캠퍼스 퀸에게 대항하기 시작하는데...
<시드니 화이트> 출연진 정보
- 아만다 바인스 (Amanda Bynes)
1986년 4월 3일 생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배우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니켈로디언 채널의 '올 댓(All That)' 등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죠. <시드니 화이트> 외에도 <쉬즈 더 맨>, <헤어스프레이>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코미디 연기에 특히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개인적인 문제로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하게 됩니다.
- 사라 팩스톤 (Sara Paxton)
1988년 4월 24일 생으로, 역시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배우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해 여러 TV 시리즈와 영화에 출연했죠. <시드니 화이트>에서 악역인 레이철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아쿠아마린>, <샤크나이트>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연기뿐만 아니라 가수로도 활동했으며, 몇 곡의 싱글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 맷 롱 (Matt Long)
1980년 5월 18일 생으로 미국 켄터키 주 출신 배우입니다. <시드니 화이트> 이전에 TV 시리즈 <잭&바비>에서 주연을 맡아 주목받았는데요. 영화 <고스트 라이더>에서 니콜라스 케이지의 젊은 시절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매드맨>, <프라이빗 프랙티스> 등 유명 TV 시리즈에 출연했다고 나오네요!
줄거리 및 결말 (스포주의)
시드니 화이트(아만다 바인즈)는 평범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문 대학에 입학한 18살 소녀입니다. 금발 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귀여운 외모지만, 그녀의 진짜 매력은 따뜻한 마음과 뛰어난 두뇌예요. 특히 컴퓨터와 장비 다루는 실력은 또래 중 최고였죠. 대학 생활을 꿈꾸며 설레는 마음으로 캠퍼스에 첫발을 내디딘 시드니. 그녀의 가장 큰 목표는 어머니가 다녔던 유명 ‘소로리티 카파 파이 누’에 가입하는 거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시드니에게 이건 그저 로망이 아닌 꼭 이뤄야 할 꿈이었죠. 입학 첫 주, 시드니는 열정적으로 카파 파이 누 지원 준비를 합니다. 면접 날, 그녀는 최선을 다해 자신을 어필했죠.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카파 파이 누의 회장 레이첼(사라 팩스톤)이 시드니를 탈락시킵니다. 사실 레이첼은 시드니의 매력과 인기에 질투를 느껴 자신의 위치가 위협받을까 봐 두려웠던 겁니다. 이렇게 시드니의 첫 번째 좌절이 찾아옵니다. 실망한 시드니는 우연히 다른 ‘소로리티 파이 감마 무’를 알게 됩니다. 이곳은 카파 파이 누와는 정반대의 곳이었어요. 소위 말하는 '아웃사이더'들의 모임이었죠. 처음엔 이상한 곳이라고 생각했지만, 시드니는 이들의 순수함과 따뜻함에 마음이 끌립니다. 파이 감마 무에는 개성 넘치는 친구들이 많았죠. 천방지축 장난꾸러기 에이미, 수줍음 많은 공주병 리키, 페미니스트 역사광 로빈 등등. 시드니는 이 독특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점점 변해 갔고, 겉모습이나 인기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드니는 우연히 자신의 컴퓨터 실력을 뽐내며 친구의 성적을 해킹해서 바꿔주게 되는데, 이게 소문이 나면서 시드니는 '해커'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많은 학생들이 시드니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고, 그녀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게 돼죠. 그쯤 시드니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해킹으로 인기를 얻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하지만 한편으론 파이 감마 무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기 때문에 시드니는 고민 끝에 해킹을 계속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한편 레이첼은 시드니의 인기가 치솟는 걸 보며 위기감을 느끼고, 시드니의 정체를 밝히려고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소로리티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집니다. 대학 축제가 다가오고, 모든 소로리티가 우승을 노리는데, 파이 감마 무도 열심히 준비하지만, 실력이 부족합니다. 시드니는 해킹으로 동아리를 돕고 싶은 유혹을 느끼지만 동시에 양심의 가책도 듭니다. 축제 전날 밤, 시드니는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더 이상 거짓된 모습으로 살지 않기로 한 거죠. 다음 날 축제 무대에서 시드니는 모두의 앞에 서서 자신이 '해커'였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처음엔 모두가 놀라고 실망하지만, 시드니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동받습니다. 이 사건으로 오히려 파이 감마 무는 학교에서 주목받게 되면서 정직과 용기를 중시하는 소로리티로 인정받습니다. 레이첼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시드니에게 사과를 합니다. 이후 시드니와 파이 감마 무 친구들 그리고 레이첼까지 모두 화해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관계가 됩니다. 그들은 각자의 개성을 인정하면서도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워가죠.
감상평
이 영화는 우리에게 많은 걸 생각하게 해요.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겉모습이나 인기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진실한 친구들과의 우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말이에요. 시드니를 보면서 우리도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거예요. "나도 시드니처럼 용기 내어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어떤 어려움이 와도 정직하게 살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이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되죠. '시드니 화이트'는 단순한 대학 로맨스 영화가 아닌 우리 모두가 가진 고민, 즉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줘요. 시드니처럼 우리도 때론 실수하고, 고민하고, 방황하겠지만 결국 진정한 나를 찾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조금 더 자신감 있게 살아갈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남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나만의 특별함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요. 그리고 진정한 친구들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걸 기억하게 될 거예요. '시드니 화이트'는 웃음과 감동, 그리고 교훈이 어우러진 영화예요. 대학 생활을 꿈꾸는 학생들, 자아를 찾아 방황하는 청춘들, 그리고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는 영화랍니다. 완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