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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흥행 실패인지 모를 송중기 주연의 영화 <화란> 정보 줄거리 결말 감상포인트

by 에그르르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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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면 그게 미래야.
꿈같은 꾸지 말고.


영화 <화란> 포스터

 

 

 

<신세계>와는 다른 결의 누아르 영화 <화란> 정보

  • 감독: 김창훈
  • 장르: 드라마
  • 개봉: 2023.10.11
  • 출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정재광
  • 러닝타임: 123분 
  • 평점: ⭐️ 6.90
  • OTT: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애플티비, 쿠팡플레이

 

송중기가 조폭으로 나오는 영화 <화란> 줄거리

지옥 같은 곳에서도 꿈꾸던 새로운 시작.

희망도 미래도 없는 동네, 17살 연규(홍사빈)는 이곳에서 태어나 다른 세상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간다. 의붓아버지의 끊임없는 폭력을 견디며, 엄마와 함께 네덜란드(화란)로 떠나는 것만이 그의 유일한 희망이다. 이 마을에서 나고 자라 지금은 범죄 조직의 중간 보스가 된 치건(송중기). 일찍이 세상이 지옥이라는 것을 깨달은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이복동생 하얀(김형서)을 지키려다 싸움에 휘말린 연규. 절박한 합의금 앞에서 치건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렇게 연규는 치건의 조직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무섭고 낯설지만, 형처럼 든든한 치건을 따르며 조금씩 적응해 가는 연규. 하지만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면서 치건의 신뢰를 얻어갈수록, 그는 점점 더 위험한 상황에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들은 지옥의 일부가 되기로 했다.

 

낮은 평점에 비해 꽤나 괜찮았던 영화 <화란> 결말

어머니의 재혼 후, 계부에게 매일 학대받는 연규(홍사빈). 그가 덜 맞는 날은 계부의 딸 하얀(김형서)이 곁에 있을 때뿐이다. 사이가 좋지는 않지만, 학교에서 괴롭힘 당하는 이복동생 하얀을 보호하기 위해 연규는 가해 학생에게 돌을 휘두른다. 합의금 300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집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돈은 좀처럼 모이지 않는다.

알코올중독자인 계부의 학대와 학교 폭력으로 고통받는 나날 속에서도 연규에게는 한 가지 희망이 있다. 모두가 평등하게 산다는 네덜란드로 엄마와 함께 가는 것. 하지만 그전에 합의부터 해결해야 한다. 중국집 사장에게 가불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고, 초조해하던 그때, 중국집에 다녀간 조직원 중 하나가 찾아와 이유도 묻지 말고 다시 찾아오지도 말라며 300만 원을 건넨다.

합의는 했지만 집에서의 학대는 여전했다. 계부를 피하다 얼굴에 상처까지 입은 연규는 더 이상 빠져나갈 길이 보이지 않자, 자신에게 돈을 준 조직을 찾아간다. 치건(송중기)은 처음엔 미성년자인 연규를 돌려보내려 했지만, 그의 상처와 간절함에 마음이 움직여 조직원으로 받아들인다.

치건 밑에서 사채 일을 시작한 연규는 돈 맛을 보며 점차 자신의 선함을 잃어간다. 그러던 중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는 사건을 겪고, 치건의 명령을 거스르게 된다. 조직에서 낙오될지 모른다는 불안에 필사적으로 일거리를 찾던 연규는 조직의 큰 형님 눈에 들어 배신자가 된 작은 형님을 처리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피범벅이 된 채 돈을 챙겨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오던 중, 브레이크가 고장 나 겨우 목숨을 건진 연규는 조직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믿게 된다. 이성을 잃은 채 치건을 찾아가 새로운 시작을 위해 그를 죽이려 드는데, 사실 치건은 자신을 배신하지 않았다는 것을 연규는 알지 못했다.

치건을 죽이고 새 출발을 다짐하며 집으로 돌아온 연규는 계부의 폭행으로 죽어있는 어머니를 발견한다. 모든 희망이 산산조각 난 순간이었다. 하지만 연규는 계부에게 복수하는 대신 어머니의 손을 잡는다. 그리고 이복동생 하얀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지긋지긋한 동네를 벗어난다.

 

 

시청하기 전에 가볍게 알아두면 좋은 점! 감상 포인트!

  • 영화 '화란'에는 재미있는 비하인드들이 있습니다. 제목의 의미가 특별한데요, '화란'은 네덜란드를 뜻하는 한자어면서 동시에 재앙과 난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영어 제목 'Hopeless'도 '희망이 없다' 또는 죽음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 송중기 씨가 시나리오를 너무 마음에 들어 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자신이 출연하면서 제작비가 늘어나고 상업 영화의 공식이 들어가서 작품의 매력이 떨어질까 봐 노 개런티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건데요. 이 작품은 그의 드라마 '빈센조' 이후 세 번째 누아르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함께 연기한 김형서, 홍사빈 씨에게 최신 핸드폰을 선물했다는 훈훈한 이야기도...
  • 이 영화는 작년에 제76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어서 주연 배우들과 제작진이 레드카펫을 밟았고,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도 선정되었습니다.

  • 주인공 홍사빈 씨와 그의 친구인 배우 문상민 씨를 위한 '우정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2023년 11월 3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됐는데요,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제작사 사나이픽처스가 문상민 씨에게 제안했고, 흔쾌히 수락해서 이뤄졌다고 하네요.

    참,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지만 3n살인 제가 봐도 폭력 수위와 묘사가 꽤나 높았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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