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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서사 영화 <캐롤> 정보 및 줄거리 결말 감상평

by 에그르르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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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서로에게 가장 놀라운 선물이야.

 
 

영화 &lt;캐롤&gt; 포스터

 
 

겨울 하면 생각나는 영화 <캐롤> 정보

✔︎ 감독: 토드 헤인즈
✔︎ 출연: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사라 폴슨
 
1950년대 뉴욕, 맨해튼 백화점 점원인 테레즈(루니 마라)와 손님으로 찾아온 캐롤(케이트 블란쳇)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거부할 수 없는 강한 끌림을 느낀다. 하나뿐인 딸을 두고 이혼 소송 중인 캐롤과 헌신적인 남자친구가 있지만 확신이 없던 테레즈, 각자의 상황을 잊을 만큼 통제할 수 없이 서로에게 빠져드는 감정의 혼란 속에서 둘은 확신하게 된다. 인생의 마지막에, 그리고 처음으로 찾아온 진짜 사랑임을…
 
 

두 여자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캐롤> 줄거리

1952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한창인 맨해튼의 프랭클린 백화점 장난감 부서에서 일하는 테레즈 벨리벳(루니 마라)은 어느 날, 우아하고 세련된 중년 여성 캐롤 에어드(케이트 블란쳇)를 만난다. 딸 리니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캐롤에게 인형을 팔게 된 테레즈. 두 사람은 강한 이끌림을 느낀다. 테레즈의 추천으로 선물을 산 캐롤은 백화점에 실수로 장갑을 두고 가게 되고, 테레즈는 장갑을 우편으로 돌려보낸다. 이를 계기로 캐롤이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테레즈에게 연락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된다. 캐롤은 뉴저지에 살고 있으며, 남편 하지(카일 챈들러)와 이혼 소송 중이었다. 그녀는 딸 리니에 대한 양육권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캐롤은 테레즈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면서 테레즈는 캐롤의 우아함과 성숙함에, 캐롤은 테레즈의 순수함과 열정에 끌린다. 하지만 테레즈에게는 리처드라는 애인이 있었다. 리처드는 테레즈에게 끊임없이 구애하지만, 그녀는 캐롤을 만나고부터 리처드를 더 거부한다. 캐롤은 테레즈에게 크리스마스 시즌에 서부로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하게 되고, 테레즈는 고민 끝에 여행에 동참하기로 한다. 두 사람은 차를 타고 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행 중 다양한 도시와 모텔을 거치며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간다. 테레즈는 사진을 찍으며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캐롤은 오랜만에 자유로움을 느낀다. 그리고 어느 순간 서로가 느끼는 감정이 사랑임을 깨달은 두 사람은 그간 참아왔던 이성의 끈을 놓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캐롤의 전 남편인 하지가 사설탐정을 고용해 캐롤을 미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여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단 증거를 잡히게 된 캐롤은 딸의 양육권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캐롤은 마지못해 테레즈를 두고 급히 뉴욕으로 떠난다. 홀로 남겨진 테레즈는 상심한 채 뉴욕으로 돌아온다. 캐롤을 몰랐던 때처럼 살아보려 하지만 그녀에 대한 그리움을 떨쳐내지 못하고 점점 고립감을 느낀다. 캐롤은 딸의 양육권을 위해 테레즈와의 관계를 부인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기로 한다. 이후 테레즈에게 편지를 보내 관계를 정리하려 하지만 그녀 역시 사무치는 그리움에 힘들어한다. 
 
 

결말 (스포주의)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테레즈는 자신이 원하던 '뉴욕 타임스'에서 사진 어시스턴트로 취업하게 되면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게 된다. 캐롤을 잊고 본인의 삶을 살아가던 어느 날, 우연히 캐롤의 친구 에비를 만나게 되면서 캐롤이 자신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캐롤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 딸과 함께 살 수는 없지만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었다. 제대로 된 작별인사도 없이 헤어졌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된 날. 전보다 한층 편해진 얼굴로 나타난 캐롤은 테레즈에게 함께 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한다. 하지만 이미 캐롤에게 버림받은 적이 있었던 테레즈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하고 미련 없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언제나 캐롤이 먼저였던 테레즈는 처음으로 그녀가 아닌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게 된다. 하지만 테레즈의 마음속에는 캐롤의 존재가 여전히 컸다. 테레즈는 한 번 더 그녀를 사랑하기로 결심한다. 
 
 

영화 <캐롤> 감상평

<캐롤>은 단순한 로맨스 영화를 넘어 1950년대 미국 사회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 여성의 사회적 지위,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 등이 영화 전반에 걸쳐 다뤄지며, 영화는 각 인물의 변화와 성장을 통해 자아실현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다.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그리고 1950년대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한 미술과 의상은 그 시대에 완전히 몰입하게 하는 힘을 지녔다. 특히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절제되고 강렬한 연기는 복잡한 감정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 겨울만 기다려지는 이유~ <캐롤> 봐야 하니까 ♥️

 
 

마지막으로 케이트 블란쳇 개멋진 모먼트 ✨

 
원래도 레즈비언 팬들이 많다는 이유로 기자들에게 관심을 받았지만 영화 <캐롤> 개봉 이후 케이트 블란쳇의 성 지향성을 놓고 큰 관심을 보이는 기자들의 한심한 질문이 계속되자 머리 아프다는 표정으로 사이다 발언 날리는 케이트 블란쳇 ♥️
 
"나 그런 기사 잘 안 읽어요. 솔직히 말하면요. 기분 나쁘라고 하는 얘기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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